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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보그지만 괜찮아
I'm a Cyborg, but That's OK
2006 · 105분
#SF #드라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엉뚱한 상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어느 날, 자기가 인간형 휴머노이드인 ‘보이드’라고 주장하는 기묘한 소녀 ‘엔’이 ‘만지’의 앞에 나타난다.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 가전제품에 말을 걸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엔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과거 경찰이었으나,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스스로를 ‘살인자’라 여기며 살아가는 만지에게 엔의 존재는 유독 신경 쓰인다.
엔은 자기가 보이드이기 때문에 인간의 밥을 먹으면 고장 난다는 이상한 신념을 가지고 굶기 일쑤다. 그러면서도 만지만 보면 “파트너가 되어주세요.”라며 찰떡같이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다. 만지는 귀찮다며 매몰차게 쳐내는 척하지만, 뼈만 남도록 야위어가는 엔이 내심 신경 쓰여 눈을 떼지 못한다.
하지만 엔의 밥 거부는 갈수록 심각해져 생명까지 위태로워지고, 만지는 영원히 고장 나버릴 것 같은 엔을 살리기 위해 그의 '진짜 파트너'가 되어주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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